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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눈 즐기며 음악 여행, <겨울애상> 이선희, <그 겨울의 찻집> 조용필

[사는 이야기]/자전거 감성여행

by 에이레네/김광모 2020. 12. 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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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 날이다.

한파란다, 눈도 내렸다. 자전거 운동은 내려놓고, 차로 이동하면서 아내 오카리나 연주 녹화만 하기로 한다. 먼저, 대정임도 전나무 숲길에서 <겨울애상>을 AC, SC로 다섯 차례 녹화를. 나뭇가지와 길에 눈이 쌓여야 하는데...

 

 

그러면 합강인증센터 가까이에서 본 상고대가 있는지 가볼까. 세종을 지나 다다르니 눈발이 내린다. 그런데 상고대는 없다. 지난 주에는 정오를 지나도 있었는데...

 

부용리 정자가 있는 쉼터에서 <눈이 내리네>를 녹화하고, 꾀꼬리봉 입구 임시 달리를 건너 대청댐으로 간다. 아내와 자전거 탄 경로다. 

 

대청댐 삼정마을에서 어는 찻집을 배경으로 <그 겨울의 찻집>과 <눈이 내리네>를 녹화한다. 눈이 이따금 내린다. 

 

 

아내가 허기진다기에, 은행나무집에 갔으나 병원 진료로 쉰단다. 식사비를 아끼자며 곧바로 집으로. 아들 녀석에게 용돈줘야 하니. 집에서 어묵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아내와 이렇게 한해 마지막 날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채운다. 딸은 김천 사는 친구를 만나고, 아들은 광주에서 학기를 잘 마치고 탁구 훈련하며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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