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영화 <로드 투 퍼디션> 감상후기
‘아버지’, 여전히 궁금하다.알 듯 알 둣하나, 모르나 보다. “그분은 내 아버지시다!”에서마이클 설리반 주니어가 아버지 마이클 설리반을 회상하며 긴 여운으로 남긴 마지막 말이다. 이 말에 번뜩 현실로 돌아왔다.난 아버지인가? 가을은 내게 가슴 아픈 계절이다.아버지가 그립고 원망스러운 때이기에.아니, 아버지를 느껴보고 싶다고 해야 하나. 지난가을인가,아버지 노릇이 참으로 힘들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내 아이들도 그런 아버지로 힘들었단다.가슴이 아렸다. 그리고 지난겨울,아주 추웠다.내 아들 가슴은 남극에 가 있었다.눈물 흘리며. 그 아들을 마음을 어루만져따스한 남쪽 마을로 보냈다.아직 체감온도를 크게 느끼고 있을까. 아버지로 살든아버지로 살아야 하든,난 아버지다.너희에게. 마이클 설리반 주니어는 아버지 마이..
[출판 문화]/문화예술 Culture & Art
2018. 4. 18.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