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내 휜다리 수술 후기 5탄] 고진감래(苦盡甘来)! (2022. 8. 19.)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2. 8. 19. 12:42

본문

728x90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3월에 만 52세 나이로 뉴본정형외과에 내원하여 휜다리 절골술과 줄기세포 연골 증식술을 상담하고 1주일 후에 곧바로 수술받았습니다. 이렇게 빨리 상담하고 곧바로 수술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 수술하기까지 고생

 

평소, 오다리 콤플렉스를 느끼면서도 어떤 해결 방법도 모르고 그저 체념하고 살았습니다. 청년 시절부터 허리통증 또는 잦은 발목부상도 많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수술 7개월 전부터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곧바로 대전에서 있는 한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관절염이라고 했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권하는 대로 연골주사를 몇 차례 맞고 괜찮으려나 했는데, 몇 달 흐르자 또다시 걷기가 어려워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우울해져 있을 즈음에 뜻밖에 휜다리 수술했다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지인에게 하루빨리 수술하라는 권유를 받고서, 남편과 함께 ‘휜다리 수술’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바로 뉴본정형외과와 임창무 원장님을 알았고, 유트뷰에서 수술 후기 영상과 원장님 방송을 보면서 해답을 찾았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로 문의하고 진료와 상담 수술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졌습니다.

 

 

2. 수술하고 재활에 전력하고

 

수술하니 처음 겪는 무거운 통증이 있었지만, 1자 다리 꿈을 이루리라는 기대로 견딜 만했습니다. 하지만 재활하는 시간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카페에 게시한 수술 후기를 보면 수술 2주만 지나도 금방 일상으로 돌아가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환우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더디게 회복되는 과정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관절염이 오기 전에 수술하는 젊은 분들의 회복 속도는 감히 비교할 대상이 아니어서, 관절염 환우들의 후기를 더 많이 참고하면서 위안도 얻고 새 힘을 내기도 했습니다.

 

우선 다리 근력을 회복하려고 병원에서 알려준 운동을 기본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근력 운동을 했고, 바르게 걷기 연습, 엉덩이 근육 강화, 통증 완화 운동, 실내자전거를 이용한 유산소운동 등 새벽에 일어날 때부터 잠들기까지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재활프로그램을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요. 수술 6개월이 되어서야 실내외 활동이 편해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술 부위 감각 이상과 관절 부위 간헐적인 통증이 1년까지도 남아 있어서 수술을 잘한 건지 확신이 들지 않아 걱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이 좋아졌고 어느 시간부터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때가 오더군요.

 

 

3. 시원하게 핀 제거하니

 

휜다리 수술 26개월 만에 드디어 핀 제거했습니다. 딸 시집보내고 아들 신병교육대 보내기 등 가족 행사가 많아서 좀 늦어졌네요. 핀 제거한 지는 이제 두 달이 좀 넘었습니다. 핀 제거 수술 통증은 가볍게 견딜 만했습니다. 한여름 더위에 압박스타킹을 신는 생활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해야만 활동도 편하고 피로도가 적으니 두 달 동안 신고 생활했습니다.

3개월까지는 스트립 테이프를 하라고 하셔서 1주일마다 교체하면서 하고 있답니다. 핀 제거 후에도 근력을 관리해야 할 거 같아서 기본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 취미는 산악자전거로 운동 겸 오카리나 연주 여행하기인데요(자탄 오카리나여행 - YouTube). 체력에 자신이 생겨서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라이딩이 신이 나서 무리했는지 허리에 통증이 있어 치료하고 있습니다. 회복하면 무리하지 않게 서서히 라이딩을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핀 제거하고 한 달 지나고 검진 전날에 남이섬에서 걷는 모습에 제가 오카리나로 연주한 <행복의 나라로>를!

 

 

 

 

4. 고진감래

 

저는 미적 이유보다는 관절염 고통 때문에 휜다리 수술했어요. 수술하고 나서는 기능 부분은 당연하게 여기고 1자 다리를 가졌다는 기쁨이 말할 수 없이 크답니다. 요즘은 거울로 제 모습을 보는 재미를 만끽하는데, 특히 거울을 보면서 걷는 게 아주 즐겁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아래 <만남> 오카리나 연주는 수술하고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대전에서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으로 70km 자전거 여행하며!

 

 

관절염으로 뉴본정형외과를 찾아 임창무 원장님을 <만남>은 참으로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다시 한번 원장님과 모든 스태프께 감사드립니다. 수술하고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남편과 딸과 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너무 지루하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수술하실 분, 수술하시고 재활하시는 분, 모두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