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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2. 12.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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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2.

딸과 사위를 만나러 김천에 가려니, 눈길이 방해한다. 어제도, 오늘도. 그래서 다음에 만나기로.

아들이 휴가 마치고 내일 귀대하기에, 어머님께서 손수차림에서 손자에게 갈비탕을 사주신다. 녀석은 감기 몸살 기운에 제대로 먹지 못한다. 내리사랑에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다.


저녁 먹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딸이 엄마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배달시켰는데 도착했다. 그리고 사위와 함께한 영상 축하도. 녀석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웃음으로 함께한 생일 축하! 아내가 기막하게 제안해 모두 함께했다. 내가 주문한 아내 생일 선물은 배달 중이다. 냉동고, 아내는 새로운 만남을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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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귀대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군복무하길 응원한다. 군종병으로 섬긴다니, 기특하다. 참으로 값진 만남이 있으리라 ^.**

2022. 12. 23.

엄마는 아들을 다시 보내려니 마음이 불편했나, 어제 먹은 갈비탕에 체했다. 아들이 아점으로 칼국수를 주문해 아들과 둘이서만 먹는다. 엄마와 아들은 감싸안아 인사한다. 휴가 귀댓길에 빈손으로 보내기가... 유성 창억떡집에서 호박설기 4상자를 사서 아들에게 들려보낸다. 생활관 4곳에 한 상자씩 나눠 먹도록. 유성복합터미널에서 녀석과 악수한다. 이제 봄에야 만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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