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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봄날을, <봄봄봄> 로이킴, 트리플 AC 연주

[사는 이야기]/자탄 오카리나 여행

by 에이레네/김광모 2023. 4. 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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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이 아름다운 봄날이 그냥 지나가게 할 뻔했다. 집에서는 아내가 정성으로 차린 세끼를 대접받으면서 책을 번역하고 편집하는 일에 몰두하고, 밖에서는 아내 혼자 자전거 타게하고 나는 축구장을 휘젖고 다니느라...
아내는 모처럼 함께 자전거 타며 너무 행복해 한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고맙고. 처남까지 불러서 함께 자전거 타고 점심도 먹으니 더 좋다고! 아내에게 다시 <봄봄봄>이다. 



<봄봄봄>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
살아가다 보면
잊혀질 거라 했지만
그 말을 하며
안 될 거란 걸 알고 있었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해 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시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그대 없었던 내 가슴
시렸던 겨울을 지나
또 벚꽃 잎이 피어나듯이
다시 이 벤치에 앉아
추억을 그려 보네요
사랑하다 보면
무뎌질 때도 있지만
그 시간마저
사랑이란 걸 이제 알았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해 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우리 그만 참아요 이제
더 이상은 망설이지 마요
아팠던 날들은 이제
뒤로하고 말할 거예요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해 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덧. 노랫말에 아쉬운 점이...
1. 그때의 → 그때
2. 잊혀질 거라   잊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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