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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의 예언자 사역 이야기: 고난에도 예언자 사역으로 하나님의 다스림에 이바지한다

[에이레네 신약연구]

by 에이레네/김광모 2019. 6.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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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하나님께서 당신 뜻을 인간에게 전달해 이뤄가심이 ‘예언 사건’이다. 이 예언 사건으로 ‘하나님의 다스림(나라)을 당신 백성과 더불어 이루시어 땅에는 평화와 하늘에는 영광이 어우러지게 하신다. 그렇기에 예나 지금이나 예언 사건은 필요하다. 오늘날, 예언을 전달받는 가장 기본적이며 안전한 방법은 성서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고, 또한 실천하는 것이다. 누가 내러티브는 예루살렘에서 예언으로 시작해, 그 예언을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며 이뤄가고, 또다시 예루살렘에서 예언으로 마무리한다. 헬라어 누가복음서를 예언 모티프 또는 예언 사건을 강조하며 서사로 읽어 하나님 다스림의 자비와 평화를 선포하고 확장하는 데 이바지하라는 예언의 내용을 살피고, 그 내용을 오늘날 그리스도인 신앙공동체가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으로서 세상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곧 예언자 제자도를 배움은 의미가 크다. 누가의 예언 메시지는, 고난에 맞닥뜨려 힘겹고 버거워도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예언자 제자도를 실천해 하나님 다스림의 평화와 영광이 어우러지게 하는 데 충실히 이바지하라고 격려하며 권고한다.
※ 핵심어: 하나님의 다스림, 예언, 예언자, 예언자 제자도, 고난, 자비, 평화, 서사비평

<후기>
야심차게 출발했다. 2시간에 누가복음서 1~24 플롯을 설명해 보겠다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발제자료집 지면 제한이 있어 30쪽 분량만 실어야 한다는 전갈이 하루 전에야... 잠시 생각하다, 그러면 1~9장까지만 하기로 했다. 발제자료 넘기니, 순간 허탈감이 몰려온다. 그래도 준비한 것은 남았으니, 내게는 대박이다! 그래서 주말에는 아내와 자탄 오카리나 여행을 잠시 즐기며, 서편제 OST 하나인 '소리길' 영상을 담았다.
발제일, 새벽에 일어나 기도로 준비하며 한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 그런데 도착해 보니 같은 이름을 한 다른 교회 앞이다. 아, 난감... 네비게이션 도착지를 잘못 정한 것이다. 아침 먹을 시간이 유유히 저 멀리 날아간다. 이번에는 주소로 검색에 선한목자교회에 제대로 도착이다. 지상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지하 주차장에 주창하고, 승강기에 오르는데 한 제자가 반긴다. 이 교회 사역지란다, 놀라라. 비전홀까지 안내해 주는 친철을. 발제 마치고 교제시간을 갖기로 했다.
발제장소에서 지인 얼굴을 보니, 참으로 반갑다. 정하권 목사님, 나를 필리핀목회자학교 헬라어 강사로 잡아채신 부담감으로 응원차 오셨다고. 김명순 목사님, 정말 바쁜 일정에도 함께하신다. 심재혁 목사님과 권석진 목사님, 두 제자는 넘치는교회를 개척하는 바쁜 시간에도 함께해 주셨다. 이태훈 사역자님도 배움 열정 가득하다. 낯선 자리에 지인 얼굴과 함께함은 여유와 힘으로 작용한다. 근무하다 발제시간에 맞춰 달려온 노을 사역자님과 박세호 선교사님, 두 제자는 그야말로 귀염둥이이다.
주최 측에서는 사전 등록인원이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현장 등록인원이 많아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한다. 첫 만남의 낯설음을 깨려고 BTS BBTS, 金光毛, 에이레네 목수, 백두대간 자전거 등을 소재로 웃음꽃 물결이 넘실거리게...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본격적으로 발제를, 열심히 달렸으나 5장까지밖에. 한 목사님께서는 사도행전까지 달려야 한다며, 내게 큰 숙제를 주신다. 김명호 교수님께서는 8월 19일 성경듀엣강좌에서 이어가자고 하신다. 앗, 그날부터 3박 4일 실천성경해석세미나 참석하려는데...
김 교수님은 누가복음 2:49 설명에 교훈을 얻으셨다고 후기를 남기셨다. "발제자로 서신 김광모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 전해드립니다. 누가복음 말씀을 쓴 누가 선생님의 마음을 한 자 한 자 얼거리로 엮어서 서사로 감동으로 마음가운데 심어 주신 은혜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tois)에 전념할 것을, 신적 필연성(Divine necessity)을 마음에 담고 주님 따라 누가복음 4:49 말씀이 개인적으로 제 인생가운데 감동과 열정으로 성취될 것을 기대하며 달려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말씀 허락하시고 영의 감동으로 순간 순간을 함께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을 울리며 격려하는 손편지도 받았다. 고소한 깨알 깨무는 맛갈이다.

이제, 어찌될까. 예언자로서, 뜨거운 가슴으로 눈을 뜨고 다시 세상을 보고 온 땅을 박차고 가야한다! 우선, 7월 7~17일에 필리핀목회자학교에서 헬라어 강의하자.
연합신학원에서 가르친 세 제자와 급번개로 식사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실한 사역자로, 상담가로, 교육가로 활동하는 모습에 가르침 의미가 새롭다. 내게는 가르침이, 맺어야 할 좋은 열매로구나.


아래 사진은 사진가 심재혁 목사님께서 담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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