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연변코리아컵’이 중국 연변 왕청현에서 7월 8-9일에 열린다. 이 대회는 동북조선족축구연의회와 왕청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축구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중국 조선족팀과 한국기독교축구연합회팀 등 12개팀이 40대 리그와 50대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필자도 한국기독교축구연합회팀 선수로서 연변코리아컵에 출전하기 위해 7월 6일에 출국해 5박 6일 여정으로 합류한다. 경기에 출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족 축구 열기를 취재할 생각이다. 조선족인 중국 내 다양한 문화적 충격 속에서 스포츠 문화에 어떻게 반응하며 또한 소수민족으로서 살아가는 지를 담아내어 전할 계획이다.
* 대회: 제4회 연변코리아컵 대회
* 일시: 2009년 7월 8-9일
* 장소: 중국연변 왕청종합경기장
* 참가팀: 12개팀(한기축연, 연길 3팀, 도문, 왕청, 화룡, 길림신문, 용정, 훈춘 등)
>> 에이레네家 사는 법 <<
사실 몇 주간의 망설임이 있었다. 왜냐하면 재정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 아내에게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참가 접수 마감일에 아내에게 말하고, 침묵의 승인(?)을 얻었다. 아내는 가계를 위해 "당신 방학 때 아이스크림 장사라도 해야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려 했단다.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출전 참가비(항공료와 체류비)을 송금했다. 또한 부대비용도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마음 한 곁에, 할 수만 있다면 현장 사진봉사도 겸하고 싶은 생각이 자리한다. 포토 프린터기와 인화지를 준비를 해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해 주는......
에이레네家 사는 법, "정말 답이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