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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일본을 넘고 올림픽 동메달을 딴 날에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8.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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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역사적인 날이다. 한국축구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날이, 그것도 아시아 축구 지존을 걸고 국제무대에서 일본과의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날이!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이 한층 더 빛났다. 그의 와일드 카드 선택(박주영, 정성룡, 김창수)은 결과론적으로 최상이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어린 후배 선수들, 아니 한 세대나 지난 아들과 같은 선수들이 토한 기염에 감격을.

 

 

전반 38분 박주영의 환상적인 드리볼은 수비진 4명을 말그대로 농락했으며, 최종수비수인 문지기까지도 뚫었다. 공방전 상황에서 선취골은 승리를 향한 안정적인 교두보였다. 또한 후반전 12분에 주장 구자철의 볼관리에 이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슈팅은 추가골을 넣었다. 쐐기골이자 결승골이다. 참으로 통쾌한 두 골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한 국민생활체육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새벽에 외친 승리의 함성은 이틀이 지났는데고 진동한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세리머니와 함께. 한 시간 전부터 일어나서 기다렸다가 생중계 경기를 시청했고, 경기 종료 직후엔 아침운동 축구를 하기 위해 대전 관저체육공원으로 향했다. 폭염과 열대야를 밀어내는 비가 가볍게 내렸다.

 

"두 골"이었다. 그 날에 본인이 대전 서구청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두 쿼터에 출전해 넣은 골도! 경기 중 쉬는 함께 운동하는 지인의 "지혜"요구에 응해, 청소년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야기를 끝내지 못한 채 운동을 다시 해야 했기에, 둘이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계속 자녀교육 및 신앙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 날에, 또 다른 일을 진행했다. 둥지를 옮겨야 하기에, 미리 준비를. Do-It-Yourself 방식을 택해 가구를 리폼는 일이다. 딸의 책상과 책꽂이 그리고 행거를, 식탁 두 개를, 그리고 침대까지. 일을 마치니 자정을 넘었다. 2:30에 일어나 24:00 잠자리엘 들었으니. 기록적인 날이었다.

 

올림픽 축구 이야기를 더 해야겠다. 일부 선수들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박주영, 적절한 때에 해결하는 승부사다.

정성룡, 날렵한 수문장이다.

김창수, 공수 전환에 능한 슈퍼맨이다.

기성용, 노련미와 여유가 있는 영감님이다.

구자철, 급소를 치르는 재빠른 검객이다.

지동원, 축구 종가를 뒤흔든 저격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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