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5분, 박원재 도움으로 이근호가 카타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헤딩슛으로 선취골 맛을 봤다. 그러나 불과 4분여만에 Khalfan AL KHALFAN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박진감 떨어진 경기에 불을 붙이는 접전의 시간대였다. 최강희 감독의 이른바 닥공 전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던 경기다. 그나마 손흥민이 추가시간 막바지, 구체적으로 농구 용어로 버저비터(Buzzer beater) 득점이라는 곡예 드라마 덕에 간신히 3점을 추가해 승점 10점으로 A조 1위에 랭킹해 한 숨 돌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청용이 날개짓 대활약을 재개함이다. 자칫 중동의 침대축구 대재앙을 당할 수 있었는데, 당하지 않은 것도 천만 다행이었다. 이제 남은 세 경기에서는 한국축구의 세련미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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