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맥없이 쓰러진 삼성 (NH농협 2009-2010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11일 점심 식사 시간, 모 방송 채널이 NH농협 2009-2010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녹화 중계한다. 삼성과 현대의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다웠다. 2차전이 대전에서 진행된다기에 수저를 놓자마자 서둘러 한밭종합운동장 배구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응원열기는 뜨거웠으며 막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경기는 팽팽한 맞대결이라기보다 1차전에 승리한 삼성이 현대에 맥없이 쓰러지는 경기력이었다. 삼성은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으며, 팀플레이가 잘 안 됐고, 또한 실책이 잦았다. 특히 맹활약을 해 줘야 할 외국인 선수 가빈이. 초반에 고희진이 두각을 보이더니 그것도 잠깐이었다. 결국 삼성이 0-3으로 현대에 패했다. (배구에 일가견이 없어 설명은 생략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