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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4. 11. 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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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운동 마치고, 월례회하고서, 늦은 점심 식사하고 차도 마시고. 오전에 만나 늦은 오후까지 함께한다. 오늘은 운동할 때 간식이 푸짐하게 들어왔다. 초코파이, 건강 음료, 또 건강 음료. 감독님 출타이고, 운동장에 있는 임원이라서 출선 선수를 꾸리며 즐겁게 운동했다.
운동, 특히 축구하는 데 한 근성이 있다. 오늘은 LWF-GK-LWF-LWF-GK로 뛰었다. 그런데 요즘 근육 과사용으로 서혜부 통증이 경미하게 있으며 허벅지 앞 근육이 뭉쳐 있어서, 도움 기회를 서너 차례나 실수하고 득점 기회도 그랬다. 짧은 거리 연결도... 과유불급이라 했는데, 쉼이 답인데도...
하여튼 즐겁게 운동하고 운동장에서 월례회 간단히 하고서, 점심도 맛있게 먹었다. 매운 족발을 먹고 남은 양념에 면사리를 비벼 먹으니, 꿀맛이다. 그러고도 칼국수도 한 그릇을. 운동하고서 먹는 음식이라 많이 맛있게.
한 형님께서 커피를 사시겠다고 하시면서 '카페 봄'으로. 아, 아아, 유자, 블루베리... 호두과자까지. 도란도란 *.^^
다른 한 형님을 차로 집에 모셔다 드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형님께서 '거지 근성'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뜻밖에 말씀이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팀 행사는 물론이고 관련 종목 여러 대회에 통 크게 기부하시는 형님이시라, 더 뜻밖이었다.
지갑을 열어 베풀면서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는데, 옹색하게 늘 손만 벌리며 받아만 먹으려는 몇몇 회원을 질타하시는 말씀이다. 누굴까? 나는... 경기는 '프로 근성'으로 하되, 팀 생활에서는 '거지 근성'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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