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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따라 다시 힘내서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4. 7.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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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이 골짝 저 골짝에서 물이 흘러들어 갑천을 이뤄, 조용히 흐른다. 그런데 집중 호우로는 수마다. 그 수마가 여기저기를 할퀴고 휩쓸었다. 윗동서네 제품 창고도!
내 계획 대로 일하고 운동하려다, 아내가 도우러가자고 해서 음료와 간식을 사서 갔다. 수마가 남긴 진흙을 사흘에 걸처 이미 치웠기에 벌써 많이 정리했다. 그런데 아니다. 제품이 물에 잠겨서...
수해 복구에 일손이 모여든다. 가족, 친구, 지인으로 한 공동체를 이뤄 제품을 정리한다. 그래, 이게 참 공동체지! 이런 공동체 생활이어야! 물길이 수마였어도, 온정 물길로 다시 힘내는 공동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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