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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R] 대전 김형범, TOTAL 100을 달린다

[사진_스포츠]/K리그_K-League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7.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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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축구하길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김형범 선수의 경기를 보는 일은 때론 감동적이다. 지난 20라운드 강원FC전에서 김형범은 말 그대로 "Total 100"이었다. 축구 경기 공식 시간은 90분이다. 그렇지만 추가시간을 고려하면 100분도 된다. 100분 간 김형범의 경기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그렇다고 공격 포인트를 세운 것도 아니며 팀이 승리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심의 최종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이 Total 100이다.

 

 

 

 

▲ 무릎엔 근육보호 테이핑이 여러 겹이나 된다. 그럼에도 낮은 안정적 자세로 볼을 관리한다.

 

 

 

 

▲ 아우사이드로 상대선수를 제치려 한다.

 

 

 

 

▲ 아크 서클 앞에서 유효 슈팅을 날린다.

 

 

 

 

▲ 강원 수비수 두 명을 상대로 몸싸움을 하며 공을 차지한다.

 

 

 

 

▲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면서 득점을 노리는 슈팅을 날린다.

 

 

 

 

 

▲ 상대선수 무릎에 충격을 입고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다. "곧" 일어나 후반전 추가시간을 달린다. 한 골이라고 추격할 기회를 얻기 위해, 20여미터를 전력 질주해 터치 라인 아웃을 되는 공을 잡으려 시도했지만......

 

 비록 팀이 졌고 자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김형범의 경기를 보는 것 그리고 기록으로 담을 수 있는 것은 감동 그 자체였다. 프로세계에서 생존의 비결을 알기에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있기에 지금 대전에서 뛰고 있다. "김형범, 그댄 진정한 프로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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