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성심장례식장에 혼자서 조문하러 갔다. 아내는 이틀 일정으로 피곤하다며 집에서 쉬겠다고 해서 혼자 갔다. 저녁 6시인데, 지인 부부께서는 막 떠나신다. 혼자서 조문하고 혼자서 저녁을 먹다, 지인에게 전화하니 곧 올라오신단다. 혼자가 아니라 네 분이시다. 또 지인 부부가, 또 지인 부부가, 그리고 친구 부부도 또 한 친구도. 1차로 귀가하신 분, 2차로 귀가하신분.3차로 귀가하려는데 지인 혼자서 9시 즈음에 들어오신다. 마산을 출발해 서울 불광동에서 사역하고 대전에 조문하러 오셨단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만 하고 귀가할 수가 없었다. 둘이서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내 건강 문제를 알렸다. 119로 응급실에, 사흘 입원하고서 퇴원, 그리고 외래 진료 등. 갑자기 지갑을 떠내시더니, 불..
[사는 이야기]
2024. 11. 12.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