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8월 3일>, 금강레저타운 찜질방에서 나와 군산 아침 바다 소경을 감상한다. 금강호휴게소에 이르기까지 생각한다. "서해안으로 북상할까, 금강자전거길로 귀가(대전)할까."

아침을 먹고 출발할 껄.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먹을 데가 마땅치 않다. 금강호휴게소에서 밥을 먹으려 했으나, 아침 밥을 파는 데가 없다. 빵과 우유로 대충... 아쉽지만 폭염을 피해 귀가하기로.


이번 탐사여행길 최고 효자 장비이다. 2L가량 물병을 거치할 수 있는 케이지, 폭염에 가장 필요한 물을 운반할 수 있는 도구이다. 물을 살 수 있으면, 500ml 얼음물 한 병과 2L 생수 한 병을 산다. 얼음물은 상의 뒷주머니에 넣어 달리면서 냉수마찰 효과를 보다, 녹은 물로 갈증을 푼다. 생수 2L는 먼 보냉병에 채우고, 남은 물은 거치대에. 최상의 도구이다.


군산하구둑~나포~강경~부여에 이르니(13:00>, 목포에서부터 370km를 달렸다. 부여대교에 이르러, 폭염도 피하며 늦은 점심을 먹기에 딱 좋은 식당을 만났다. 솔밭집에서 삼계탕, 꿀맛이다. 

한 마리 뚝딱 해치우고 부여대교 아래 자갈밭에서 신문지 한 장 주워서 깔고는 두러누워 꿀잠을. 


<18:00> 공산성, 반갑다! 작년에 휴가를 보내며 함께 한 성님 생각이 난다. 


<19:30> 세종보


<20:31> 대전이닷! 


3일 동안 470km, 획득고도 2,674m(목포~군산~세종~대전)을 달렸다. 서해안 탐사길 나름 의미가 있다.

- 서해안을 아주 새롭게 느끼다.

- 생각을 실행한다.

- 뜻밖 상황에 적절히 대처한다.

- 탄력 받을 때 가속력을 이용한다.

- 포기하지 않고 달리다.


"성님, 빨리 해복해 함께 달려요!"


Posted by 에이레네/김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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