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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우결 PD님, "부인"이라는 용어 선택을 재고하시길.....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10. 6. 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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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취직하는 과정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연로하시고 사회적 덕망이 있으신 면접관님들과 대화하는 중, 제가 "아내"라는 단어 대신에 "부인"라는 단어를 사용해 진땀을 흘리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오늘, 고등학생인 딸과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우결(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잠시 시청했는데, "부인"이라는 단어 선택에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가상의 결혼이니 한 번 웃고 지나치자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우결 PD님, 부인과 아내 중 어떤 용어를 선택하는 것이 적절할까요? 우리 말 바로 쓰기 차원에서 진지하게 질문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부인과 아내의 사전적 의미를 소개합니다.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시청자가 주로 10대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에 국한한다하더라도 국어 교육적 차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자신의 "아내"를 "부인"으로 높여 부르는 것은 경우에 합당치 않다는 말입니다. 우리 말의 경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우결"이 부인(否認)될까 염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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