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경기가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2008년 4월 24일 오후 3시에 시작되었다.
경기 시작하고 채 5분이 지나기도 전에 실점한다.
이를 악물로 뛰어 보지만....
눈을 감은 채 헤딩을....
목을 짓누르고, 유니폼을 잡아 당기고....
고공 제압력 좋고
김바우 선수 헤집고 다닌다.
헤딩하는 모습은 마치 인사하는 모습과 같다.
아, 공이 어디로 떨어질까
엉덩이 치기 경기인 듯
중심 잡기가 힘들다
날아가려 하지만 저지한다.
축구화 바닥이 보이면 안 되는데
머리를 걷어 채였나
골키퍼 공 잡는 방향이 이상야릇
경기는 거칠어 진다.
공은 뒷 축으로 제어하고
내가 가슴으로 잡는다.
아래층 사람들은 대결하고, 윗층 사람들은 즐기고
쓰러뜨리고 넘어서다
골키퍼 위기를 맞는다
밟으면 안 되지
턱으로 공을 컨트럴한다
공은 뒷발로 재치를 부려 내 것으로 만들고
드리볼 공격해 본다
한 쪽은 어깨를, 다른 한 손은 가슴을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다
넘어지고 또 그 위로 쓰러지고
멋진 폼으로 패스를
다리가 교차로다
패널티킥, 실점
김바우 선수 멋지다!!
이런 장면이 축구사진의 맛이다.
1군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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