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동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세상을 밝혔다.
오후,
뭉게 구름과 푸른 하늘은
청벽을 향해 마음을 달리게 한다.
역시 금강은 금~강이다.
청벽에 서서 멀리 보이는 고도 공주를 바라보니 더 없이 아름답다.
아, 금강이여!
청벽대교 역시 금빛 노을이며,
교각 아래에는 작은 배 한 척이 노닌다.
금강 위로 폭풍 전야제가 펼쳐지는 장관이다.
금빛 반영의 금강 위로
푸른 하늘과 얄궂은 먹구름이 조화를 이룬다.
청벽에 선 소나무 아래서 닥쳐올 폭풍을 묵상하며,
고요한 폭풍이길 소망한다.
지는 해는 빨간 입술을 길게 뻗으며,
신속히 입맞추고 사라지면서 폭풍 전야제를 마친다.
도로를 수 놓은 차량의 불빛 궤적은
폭풍 전야제를 더 멋지게 장식한다.
이 폭풍(?)이 평화로운 숨결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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