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11-11, 11인가 -11인가? 설 연휴 마지막 날 오후, 충남대학교로 간다. 가방에 책이 들어있을까? 아니다. 그럼? 축구화가 두 컬레나! 하늘이 파랏다, 흰구름도 큰자리 차지한다. 한겨울에 이 풍광은 맹추위이다. 영하 11도, -11! 금새 귀가 어는 듯, 손이 어는 듯, 볼도. 그래도 북부축구장에서 월평FC 회원은 축구한다. 14-14로, 13-13으로, 12-12로, 11-11로. 춥기에, 쉬는 회원 없이 모두가. 10대부터 60대까지. 네 쿼터 경기에 1도움이다. 선교 기금 5,000원 적립한다. 11이었을 수 있는데. 1골 1도움. 그랬다면 11-11인데. 경기를 마치니, 손가락에 감각이 거의 없다. 자동차 시동을 걸어 열기를 내품게 해도 손가락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취 풀리는 듯한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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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