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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 북한의 7이라는 숫자에 흐르는 비애의 눈물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0. 6. 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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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을 두고, 누가 7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라 할 수 있겠는가? 비록은 이념은 다르나 그래도 왠지 모를 정, 곧 동족이라는 정이 흐르는 북한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0-7이라는 대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그래, 7은 행운의 숫자야!"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북한은 축구 역사에 있어 두고 두고 정 떨어지는 숫자가 됐다.


                               ▲ 사진출처: FIFA 홈페이지


전반 29분 첫 실점을 하고도 북한은 위협적인 공격력과 막강한 수비력의 균형을 유지하며 전반 경기를 잘 했다. 그러나 후반 10분에 추가골을 허용한 것을 기점으로 대량 실점이 이어졌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점수, 이번 대회 최대 골 차이를 기록한 경기가 되기 쉽다.

                               ▲ 사진출처: FIFA 홈페이지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포르투갈 앞에 선 북한 선수단은 초라한 모습이다. 이른 바 해외파가 세 명이라는 통계는 사실 무색하다. 일본 리그 두 명에, 러시아 리그 한 명이니. 축구 클래스의 차이을 투혼으로 극복하기란 힘겨운 장벽임을 보였다. 기대주 정대세도 두어 차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 사진출처: FIFA 홈페이지

                               ▲ 사진출처: FIFA 홈페이지

호날두가 넣은 마지막 골은 본인도 멋쩍어 하는 골이었다. 득점하고 날리는 그의 썩소(?)에는 여유가 가득했다. 리명국이 걷어낸 공이 자신의 머리와 목 부위에 연이어 맞았고 그는 공의 위치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공이 발 앞에. 가볍게 득점을. 멋지게 넣고 싶었을 텐 데.

세계적인 강팀 앞에서 한국이나 북한 축구는 특히 수비 집중력을 잃고 맥 없이 무너지는 모습이다. FIFA는 이 경기를 두고 북한에 "화"라는 말로 경기를 요약한다. 투혼은 대등한 상활에서 유효하지 클래스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때는 효력이 미약하다. 한국이나 북한은 세계적인 스타를 제조하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7"의 행운을 소유하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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