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포항 지쿠, 오프 사이드야!

[사진_스포츠]/K리그_K-League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3. 17. 19:48

본문

728x90



2012 K리그는 그야말로 열정놀이터가 딱이다. 3라운드 포항과 부산의 경기는 장군 멍군의 치열한 공방전에, 심판 판정의 중요성까지도 즐길 수 있는 열정 놀이터였다. 포항 지쿠가 전반전에 선취골과 추가골을 넣어 승리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후반전에는 부산의 김한윤과 이종원이 각각 박종우의 도움으로 추격골을 넣어 팽팽한 공방전을 만들었다.




문제는 경기 종료 직전, 포항 박성호가 헤딩 슈팅을 했고, 지쿠가 공을 골대로 넣었다. 고금복 주심은 골을 선언했다가 제2부심 추공원의 판정 의견을 수용해 오프 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관전은 오프 사이드 규정이다. FIFA는 오프 사이드를 아래와 같이 규정한다.

 

위 규정을 우리 말로 번역해 보자. "공격자가 공과 두 번째 상대선수보다 상대 골라인에 더 근접해 있으면, 오프 사이다."

이 규정에 의하면 포항 지쿠는 오프 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지쿠가 공을 터치하는 순간 포항 골라인 근접 위치에는 수비수 한 명만이 있었다. 문지기 이범영도 또 다른 수비수도 지쿠보다 골라인에 근접하지 않은 상태였다.

지쿠가 공을 터치하지 않았다면, 박성호의 결승골이었을 텐 데. 그리고 포항의 400승도 달성했을 텐 데. 지쿠는 자신으 오프 사이드로 인해, 팀의 시즌 첫 승을 날려 버렸다.

포항 황선홍 감독과 팬들은 심판의 유감의 시선이 있겠지만, 오프 사이드가 맞고 또한 킥오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심이 판정을 바로잡았기에 별 문제가 없다. 이 경기를 통해 심판의 판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