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JS사커클럽, ‘희망의 무덤에 활짝 핀 들꽃’
지난 10일 늦은 오후, 핸드폰 스피커로 쾌활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안녕하세요. JS사커클럽 장희석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대전 JS사커클럽이 제7회 MBC꿈나무축구 전국결선 클럽 리그(CL) 결승에 진출했다는 소식입니다. 가장 기뻐해 줄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쾌보를 전해 주었습니다. 4강전에서 레전드 FC와 1:1 무승부, 승부차기 끝에 기적적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대회 마지막 날, 중부지역은 집중성 호우가 내리고 있었죠. 그런데 가서 응원할 것인지, 그냥 대전에서 TV로 시청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받은 전화 목소리가 귓전을 맴돌아 아니 故 이궁열 목사/감독의 얼굴이 보여, 카메라 장비 가방을 짊어지고 부여종합운동장으로 향해 운전했습니다. ..
[사진_스포츠]
2009. 8. 12.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