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사진] 털중나리, 힘있게 여름을 나라
대전지역 목회자 축구모임에 갔으나, 운동시간이 변경됐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귀가해 야생화 탐사에 나섰다. 참으로 오랫만에 야생화 출사, 그것도 나홀로 출사다. 병아리난초를 만나고 있었으나, 가서 확인해 보니 아직 아니란다.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 돌아서는 걸음에 만난 꽃님이가 털중나리다. 가물어서 계곡엔 물소리가 들리지 않고 산에 풀들고 메말랐다. 그런데 털중나리 만큼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생생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사진_야생화]
2011. 6. 18.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