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1박 2일 여행
딸 대중교통으로 출근이 힘듦을 알기에 시간을 낼 수 있는 대로 돕는다. 딸을 데려다 주고 쉐보레둔산바로서비스에 예약한 작업, 엔진 오일 교환 진행하며 아내에게 전화해 묻는다. "여보, 1박 2일 여행 떠날까?" 아내는 서슴거리지 않고 "가요."라고 대답한다. 출발 시간은 두 시간 이내이다. 번갯불에 콩 볶는다! 아내는 지난봄과 여름이 무척 힘든 시기다. 3월 말에 경골 골절술에다 연골재생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힘들고, 8월 초에는 아버지를 먼저 보낸 슬픈 시간이다. 아내에게 여행에서 쉼과 여유를 주고 싶은 생각에 1박 2일 여행을 꺼냈다. 더 솔직히는 헤브론 큰 형님 뵈러 가는 모임에 참여해 축구도 하려고. 하여튼, 야영하려고 텐트와 취사도구도 챙기고, 밥도 지어 담고, 간식도... 부리나케 떠날 준비를 ..
[사는 이야기]
2020. 9. 8.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