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20년, 행복을 노래한다
벌써, 결혼 20주년이라니. 딸이 대학생이 됐으니. 아들은 학위과정을 마치고 낳아 아직 초등학생이긴하나.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기간, 정말 꿈만 같다. 외줄타기의 연속적 반전이라 할까. 그래,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 ..... 지난 주말에 대청댐 나들이 하고 쭈꾸미 만찬을 했으나 근무지에 있는 터라 결혼기념일에 맞춰 꽃바구니 배달서비스를...... 꽃 선물을 받고, 아내가 늦은 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여보, 꽃바구니 너무 크다. 너무 너무 좋은 계절에 결혼해서인지 나는 봄이 좋아. 날마다 찬란해 날마다 향기로와. 우리 잘 살았지. 앞으로 더 잘 살고 싶은데 내가 많이 부족해. 자기가 많이 도와줘. 여보, 사랑해.
[사는 이야기]
2011. 4. 13.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