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아내와 봄꽃 구경을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내와 함께 주말에 출사 시간을 가진지. 그러니깐 거의 일년만인 거다. 작년 봄, 노루귀와 복수초를 만나기 위해 운전하다 정지선을 놓치며 추돌사고가 있은 후...... 주말 오후, 불쑥 꺼낸 "출사어때?"라는 제안에 아내는 기꺼기 동행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장농 신세가 된 D200을 사용해 보라고 했다. 한 블로거가 대둔산에서 너도바람꽃을 찍어 게시한 글을 보고 일단 대둔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넓은 산 어디에서 너보바람꽃을 찾을 수 있을련지. 우여곡절 끝에 찾았다. 아내는 D200의 색감이 좋다며 꽃사진 삼매경에 빠진다. 열심히 찍던 아내는 복수초도 보고 싶다고 한다. 난 서해안 낙조가 마음에 있는데...... 시간과 거리상, 낙조는 포기하고 아내가 보고 싶어하는 복수초가 있는 ..
[사진_풍경]
2011. 3. 30.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