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다시 시작하는 거야
한 동안 몸이 좋지 않아 좋아하며 즐기는 운동인 축구를 하지 못했다. 거의 한 달하고도 보름만에 축구장을 달렸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정하다. 학생들과 축구를 하는데, 두 명이 협조해 뒤에서 밀치는 파울로 공격 기회를 저지하는 것이 아닌가. 같은 팀 학생은 "아니, 교수님을 대상으로 평상시 버릇을......"라고 멀리서 외친다. 이 사진을 본 동료 교수님은 교수가 시험기간에 학생들과 운동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먹으로 학생들을 가격하는 장면이라고 읽으신다. 중간고사 기간인데, 학생들은 밤새워 공부하느라 스트레스에 휩싸여 있다. 그래서인지 망중한(忙中閑)을 즐긴다. 그 대열에 합류해 나도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
[사는 이야기]
2009. 10. 14. 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