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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20년, 행복을 노래한다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11. 4.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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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 20주년이라니.
딸이 대학생이 됐으니.
아들은 학위과정을 마치고 낳아 아직 초등학생이긴하나.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기간,
정말 꿈만 같다.
외줄타기의 연속적 반전이라 할까.

그래,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

.....

지난 주말에 대청댐 나들이 하고
쭈꾸미 만찬을 했으나
근무지에 있는 터라
결혼기념일에 맞춰 꽃바구니 배달서비스를......


꽃 선물을 받고,
아내가 늦은 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여보,
꽃바구니 너무 크다.

너무 너무 좋은 계절에 결혼해서인지
나는 봄이 좋아.

날마다 찬란해
날마다 향기로와.

우리 잘 살았지.
앞으로 더 잘 살고 싶은데 내가 많이 부족해.
자기가 많이 도와줘.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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