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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11] 개막전의 열전 (포항 vs 성남)

[사진_스포츠]/K리그_K-League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1. 3.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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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가 "우리의 열정 놀이터, K-리그"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막했다. 2011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포항의 모따다. 전반 3분, 아사모아의 크로스를 모따가 득점해 선취골을 기록했다.

포항에는 아사모아라는 외국인 선수(영국, 30세)가 올 시즌의 흥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후반 38분까지의 경기력은 개인기와 스피드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했다. 후반 30분경, 슛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 나오지만 않았다면 도움과 골 모두를 기록했을 텐데. 하여튼 포항 팬은 아사모아의 활약을 주목하며 운동장을 찾아 응원할 것이다.

포항 문지기 신화용 역시 두 차례 선방으로 성남의 화력을 저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물론 장현규의 실책으로 조동건의 슛팅이 골대 맞고 다시 골라인을 맞고 흘러나오자 김진용이 가볍게 찬 공에 실점했으나, 신화용의 활약은 대단했다.


1:1 상황인데 성남 신인 박진포가 모따를 상대로 파울해, 포항의 노병준이 패널티킥을 찼으나 성남 문지기 하강진이 선방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데뷔전에서 이길 수 있었는데, 노병준의 패널티킥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겠다. 핵심전력을 잃은 신태용 감독이지만, 조동건과 사샤를 중심으로 각각 공격과 수비의 핵으로 나름의 화력을 만들었다.

K-리그가 "우리의 열정 놀이터"로 열렸다.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 모두에게 열정의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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