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논문] "예수님의 소명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그말씀」2011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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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가 발행하는 그말씀」2011년 1월호에, "예수님의 소명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글을 기고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부르심 내러티브인 마가복음 1:1-15이며, 방법론은 서사비평(narrative criticism)입니다. 본문을 서사적으로 읽은 후, 설교 적용원리를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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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소명 설교하기

 

설교자는, 그리스도인 각자가 그리고 그리스도인 공동체인 교회가 예수님을 대상으로 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올바로 이해해, 하나님의 아들-메시아이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제자도(discipleship)를 실천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설교자가 ‘예수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마가복음서의 서론적인 ‘부름 내러티브 사건’(막 1:1-15)을 강해설교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두 가지 점을 정리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

우선적으로, 설교자는 청중이 예수님의 사명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강해한다. 필자가 내러티브 읽기로 예수님의 사명을 네 가지로 분석한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성령으로 침례주기; 둘째, 아버지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 셋째, 사탄의 세력을 정복하기; 넷째, 하나님의 다스림을 실현하기.

다음으로, 설교자는 청중이 예수님의 사명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보자.

• “성령으로 침례주기” ➜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를 직시하는 통찰력을 가집시다.”

• “아버지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 ➜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그분을 기쁘시게 합시다.”

• “사탄의 세력을 정복하기” ➜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에 사탄의 방해가 있어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승리합시다.”

• “하나님의 다스림을 실현하기” ➜ “회개와 믿음의 반응으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경험하며 또한 확장하는 일에 헌신합시다.”

설교자는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 신앙공동체가 예수님의 소명을 자기화(identification)하도록 설득하는 설교사역으로, 그리고 청중은 소명의 자기화는 물론이며 실천하는 영성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인공이 되길 기대한다. ✟

 
전체 내용을 담은 pdf파일입니다. 진지하게 신약성경을 연구하거나, 예수님의 영성을 닮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광모_그말씀_2011_01_예수님의소명을어떻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