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정태화 프로볼러 서포터즈 정모 (대전 둔산그랜드볼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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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BA 통산 11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정태화 프로볼거(3기, DSD 한독)에게는 아주 특별한 모임이 있습니다. 정 프로를 사랑으로 응원하는 서포터즈입니다. 그들이 19일 대전에 락(ROCK)을 컨셉으로 개장한 둔산그랜드볼링센터에서 정모를 가졌습니다. 프로볼러들에게 서포터즈 모임이 있긴 하지만 이 모임만큼 활발하게 지속하는 모임은 찾기 힘듭니다.

정모 현장에서 정 프로를 만나 점심을 먹으며 우승을 축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 프로는 후배 김영필 프로가 통산 우승 기록을 추격하는 것을 따돌렸으며 포인트 랭킹도 밀어낸 기록에 만족했습니다.

"결혼 후, 스럼프였죠?"라고 질문하자 정 프로는 대답했습니다. "결혼도 영향이 없진 않았지만, 볼 파운드를 15로 내렸다가 다시 16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자, 아내도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우승 소식에, 아내는 펑펑 눈물을 쏟아내며 기뻐했습니다."

오전에 진행된 개인전은 보지 못했으나, 오후에 진행된 단체전은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정 프로의 서포터즈들의 활기와 진지함을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