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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그리스전을 FIFA가 인정한 멋진 승리로 장식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0. 6.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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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FIFA가 인정한 멋진 승리를 거두다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그리스 수비벽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선재골은 이정수가 그리고 추가 쐐기골은 박지성이 넣었습니다. FIFA는 이 경기의 전반전을 보고 "놀라운 경기력"(wonderful football)라 했고, 전체 경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FIFA월드컵 경기에서 최상의 승리, 곧 2002년 월드컵에서 폴란드에 승리한 것과 맞먹는 멋진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주장의 진가를 보였으며, 그의 골은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기억하며 즐거워할 골이다.”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FIFA 공식기록에 따르면, 볼점유률이 50:50이었으나, 유효 슈팅은 7:4로 우리 팀이 높았습니다. 그리스가 우리보다 2배 많은 코너킥 기회를 가졌으나 태극전사들이 잘 방어했습니다.


 ■ 최상의 수비는 곧 공격이다

우리의 든든한 수비수, 골 넣는 수비수는 선취골의 주인공인 이정수였습니다. 기성용의 프리킥을 2선에서 쇄도해 논스톱 인사이드킥으로 여유롭게 골을 넣었습니다. 이정수의 골은 전반 초반에 밀리는 경기를 하다 기록한 골로, 그리스에 대한 반격의 기폭제가 됐으며 결국 그리스 수비벽을 와해시킨 초석이 됐습니다.

중앙수비는 조용형이 책임졌고, 측면에서는 이영표와 차두리가 맹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차두리는 수비수라기보다 중원공격수로서 역습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새로운 수문장 정성룡은 전반전 햇빛으로 시야가 좋지 않았는데도, 정확한 위치를 선정하며 펀치로 선방했습니다. 후반 막바지엔 게카스의 스냅 슈팅을 멋지게 선방했습니다.


 ■ 승리는 골로 결정한다

그리스의 장신 수비벽은 태극전사들의 속도에 압도됐습니다. 중원에서 박지성을 중심으로 김정우와 이청용 그리고 기성용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며, 측면에서 염기훈이 영리하게 활약했습니다. 최전방에서는 박주영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그리스 문전을 노렸습니다. FIFA의 문자 중계에 의하면, 차두리가 탁월한 우측 크로스(brilliant right-wing cross)를 하자 박주영인 환상적인 헤딩 슈팅(glorious chance)으로 문전을 노렸습니다.
 
FIFA는 중원에서 활약하는 김정우의 경기를 두고, 빛나는 일대일 패스를 선보이는 선수로 칭찬했습니다. 또한 김정우의 슈팅력은 가히 위협적이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fifa.com/worldcup/photo/photolist.html#1241480

축구는 골로 말하는 경기라, 아무래도 박지성이 패스를 차단해 드리볼해 두 명의 수비수까지 제치고 문지기와 일대일 상황에서 차분하게 넣은 추가골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빅리거다운 득점포였습니다.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 처음으로 월드컵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 허정무호는 원정 16강 진출 교두보 놓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의 장신 위주 수비벽을 넘는 전략으로 스피드업 전략을 세워 성공했습니다.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허정무호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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