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자의 마음을 누가 헤아릴까. 아무래도 약한 자의 처지에 있는 사람이 보다 잘 헤아릴 수 있겠지. K-리그 15개 구단 중 시민구단으로서 열악한 재정난에 있으면서도 봄 노래의 훈훈함을 전하는 팀이 있다. 바로 대전시티즌이다. 왕선재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운동선수의 꿈을 키우는 카누 선수 이민(국제통상고 1년)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이민의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사비를 모아 향후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KBS 프로그램 “현장르뽀 동행 - 엄마! 힘내!”편에 출연한 이민은 카누를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훈련해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뽑혔다. 왕 감독은 “TV를 통해 이민 학생을 보면서 프로감독이 된 나도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민이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전시티즌 지정병원인 혜창정형외과도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민을 정기적으로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대전 시티즌은 팬들에게도 훈훈한 봄소식을 전할 목표로,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에 FC서울을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한다. 카누의 협동과 지구력으로, 대전 시티즌의 공격적인 축구가 선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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