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월드컵경기장, 김광모 기자] 대전 시티즌은 8월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현대를 퍼플아레나(대전월드컵경기장)로 불러들여 무려 4년 2여개월만에 경기로는 13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의 축제를 즐겼다. 승점 3점을 챙겨 20점이 된 대전은 중위권 순위 경쟁에 합류하게 되어 승리의 가치가 높다.
승리의 주역은 수비수 황지윤으로, 우승제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그것도 경기 종료를 불과 몇 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만든 선취골이라 마치 역전골과 같았다. 황지윤은 대전 수비의 중심선수로 후배선수들을 독려하며 불안한 수비라인을 안정시키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울산 오범석, 염기훈, 김용태, 오장은은 위협적인 화력을 보이며 대전의 문을 두드렸지만, 프로경기 416경기 출장한 수호천황 최은성의 활약에 빛을 보지 못했다.
왕선재 감독대행은 전남전 후 5경기만에 다시 승리의 지휘관이 되었다. 그의 감독 기록은 2승 4무 1패로 그리 나쁘지 않다. 왕 감독대행은 전반전 경기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아졌는데, 이것은 2주간 체력훈련에 집중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어지는 강팀들과 경기, 곧 성남 일화,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 승점 쌓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밝힘. 에이레네/김광모의 엑스포츠뉴스 기사글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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