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 세상 이야기

 어젠 제가 우리 들꽃 대박을 맞았습니다. 앵초 군락지와 피나물 군락지...... 대박을 기념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부합니다. 단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남겨 주시고요. 둘째,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정에 대한 생각도 꼭 남겨 주세요. 셋째, 신청 댓글은 "비밀"로 해 주세요.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시는 분 중, 주관적 기준으로 엄선해 초대장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사는 이야기] 2011. 5. 6. 13:02

우리 부부는 야생화 출사를 즐겼다. 그래, 즐거움이자 기쁨이었다. 앵초가 우리 부부를 환한 미소로 반겨줘서 그것도 군락지로...... 작년과 재작년엔 이곳을 찾을 때마다 마음에 큰 부담이 있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서...... 그런데 올 해는 아주 달랐다. 군락지로, 생생한 꽃 잔치로 회복이다. 자연의 이런 모습을 보며 삶을 배운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삶에도 아름다운 날은 있으리! 요즘 내 생활에도 그랬으면 좋겠네!

[사는 이야기] 2011. 5. 6. 09:15

퇴근 길에 잡혔다. 갑자기 조우한 각시에게..... 귀찮다는 생각에 지나쳤다가 되돌아 가서 결국 만났다.

[사진_야생화] 2011. 5. 5. 10:37

 대전 식장산의 매력을 안 지도 벌써 몇 해 째다. 봄 꽃님이가 있어서 더 매력적이다. 각시붓꽃을 찾았다. 한 두 개체가 산개돼 있으나 벌써 제 철을 지나 버렸나 보다. 하늘을 바라보는 각시, 바위 틈에 얼굴만 살짝 내미는 각시, 이미 시들어 버린 각시, 지난 밤 내린 봄비에 얼굴이 상한 각시...... . . . 내 각시는 산길에서 나를 잃고 기다렸다는.......

[사진_야생화] 2011. 4. 28. 08:57

모처럼 식장산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앵초 소식이 궁금해서......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 피나물이 빛을 받아 숲 계곡에서 자태를 뽐낸다. 노란 빛을 푸른 세상에 발한다.

[사진_야생화] 2011. 4. 25. 16:24

종일, 어울림을 명상한다. 배꽃이 일몰 빛에 잘 어울린다. 어울림으로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_야생화] 2011. 4. 23. 23:56

봄꽃님이, 잎몸은 심장형을 잎 사지 꽃 줄기 끝에 족두리 모양의 홍자색 꽃을 세 곳으로 갈라진 족두리 모양을 하고 수줍게 옆을 본다. 족두리를 쓴 새색시 자태이다. 그런데 꽃이 피기 전에는...... 뿌리는 세신이라 불리며, 한약재로 쓰인다.

[사진_야생화] 2011. 4. 22. 10:04

우리 들꽃사진의 묘미는 예기치 않은 만남에서 느끼는 희열이다. 거기다 빛도 좋고 또한 님을 찾는 손님까지 곁들인다면야 최상이다. 계룡산 한 골짜길 아내와 함께 야생화 탐사 출사하던 중에 산자고를 맞았다. 

[사진_야생화] 2011. 4. 21.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