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 세상 이야기

잃어 버린 시간, 그 시간을 두고 아쉬워 할 이유가 뭐 있겠는가! 토요일 아침 운동을 하러 나가는 길, 분명 카메라 가방을 챙겼다. 운해 일출은 못 담을 시간이기에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일출을 담아 보겠노라고. 그런데, 일출의 절정 시간대에 일출 장면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확인됐다. 카메라 배터리가 장착돼 있지 않음을! 아뿔싸. 주머니에 아이폰이 있어 위안을 삼으며 쫘알칵, 쫘아알칵. 운동 마치고 집에 돌아와 먼저 배터리 장착하며 잃어버린 시간이 준 교훈을 되새긴다.

[사는 이야기] 2013. 10. 21. 14:40

. . "하모하모!" . 어렸을 때 자주 들었던 말이다. 어렴풋한 상황적 의미는, "좋다" 혹은 "당연하다"는...... . . "하모"는 참장어를 여수지역에서 부르는 일본어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갯장어이다. 영남지역에서는 바닷장어로 불린다. . . 먹어보니, "하모"는 하모!"이다. . . 우리 일행은 국동항에서 대경도로 도선해 하모 전문 맛집인 자연횟집으로 이동했다. . . 개인적으론 시식이닷. 그것도 제 철에. "아, 가족 맛 여행을 기획해야 겠다!"는 생각이 먹는 내내 가슴을 지배한다. . . 먼저는 사시미(회)로, 그리고 유비끼(샤브 샤브)로. . .

[사는 이야기]/OHYE, 요리 2013. 8. 22. 11:16

점심을 먹자. 대둔산에서 오전 시간을 보내고. . . 이른 시간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에서 시원한 풍광을 감상한다. . . 허기진 배를 위한 토속음식점을 찾아 황토집사람들로 이동한다. 대둔산 태고사 진입로 인근이닷! . . 청국장 맛이 일품이다. 수수한 토속의 맛.

[사는 이야기]/OHYE, 요리 2013. 8. 1. 12:24

묵사발이라. 그리고 묵냉채라. . . 점심 후인데도 간식으로 제격이다. . .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원하게 한 사발하니 맛 좋다! . . 충남 연산시장 도토리묵

[사는 이야기]/OHYE, 요리 2013. 7. 19. 18:42

한 마디로 헷갈렸다. . . 네비 양도 음식도 . . 아침 운동으로 축구를 하고선 에바다 코이노니아 모임 참석을 위해 익산으로 아내와 함께 대전을 출발했다. . . 아이나비 양이 잠시 헷갈리게 했으나 별 무리 없이 약속 장소인 다미일식에 도착했다. . . 고교 시절에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부부동반으로 한 가정은 자녀들까지도 모였다. . . 사실, 음식 맛보단 사람 사는 이야기 맛이 더 구수하지. 지천명 전후의 지인들과 교제(코이노니아)의 맛이. .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먼저 다미일식의 맛을. . . 탕을 주문했다는데 마치 회를 주문한 듯한 생각이 들어 종업원에게 직접 확인 질문을 했다. 매운탕을 주문했다는 것이다! . . 지역 음식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어리석음은 뒤로..

[사는 이야기] 2013. 7. 3.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