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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전 황재훈, 가슴앓이 훌훌 털어낸 득점포

[사진_스포츠]/K리그_K-League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1. 3. 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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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명예기자 에이레네/김광모] 대전 시티즌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경남FC 경기에서 박은호(바그너)의 선제골와 황재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적 2승 1무로 2위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속 후련한 선수는 바로 황재훈이다. 지난 서울전에서 헤딩 자책골로 가슴앓이가 아주 심했는데, 이호의 눈빛과 함께 한 도움을 받아 터닝 슛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가슴앓이를 훌훌 털어냈다. 그것도 윤빛가람을 앞에 두고 경남 문지기 김병지를 상대로.




추가 쐐기골 이후, 팬들에게로 달려가 포효하는 모습은 가히 "자유선언"이다. 자책골을 상쇄한 터라 팬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었다는, 그리고 골을 넣으면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겠다는 약속을 수행했다는.......


그의 꿈은 야무지다. 올 시즌 20경기 출장하는 것이다. 2010년 시즌, 포항에서 단 1게임만 출전했을 뿐인데 대전으로 이적해 벌써 3게임 출전이다. 앞으로 27경기 중 17경기를 출전하면 그의 꿈을 이뤄진다.

수비수라 골을 넣을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골 넣는 수비수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의 인터뷰는 시원스럽기까지 했다. 거침 없이 기자들과 대화하는 자신감, 결코 자책골에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을 가진 황투소(그의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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