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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AFC] 대한민국, 호주에 동점골 내주며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1. 1.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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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예선 1차전에 바레인과 경기에서 승리해 3점을 챙긴 조광래호는 아시아의 강호 호주와 예선 2차전을 가졌습니다. 구자철이 전반 24분에 지동원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17분에 제디낙의 헤딩에 실점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우리 팀이 8강에 진출은 했으나 뭔가 진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골 상황은 정성룡의 경기력과 깊은 관련이 있었습니다. 정성룡의 장거리 킥이 지동원에게 그리고 지동원이 구자철에게 연결돼 선취골을 기록했습니다. 정성룡의 킥은 좋은 판단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점 상황에선 정성룡의 판단력이 반 박자 늦었기에, 상대선수에게 제공권을 내 줬습니다.

호주의 굵직한 선 그리기 전술에, 우리의 굵직한 선 그리기가 오히려 선취골을 넣었을 땐 승리의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중원에서 거친 태클과 충돌에 막혀 효과적인 공격력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수비라인에서 걷어내기는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의 선수 기용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방증은, 유병수와 염기훈의 조화카드였습니다. 유병수는 이렇다할 실력발휘도 못한 채 후반전에 출전했다가 20여분만에 교체됐습니다. 하여튼 조 감독의 선수 교체는 지난 바레인전에서도 그리 효과적이지 좋했다는 생각이.

전반전 대비, 후반전에는 그래도 우리 식의 공격적인 축구가 안정을 찾았습니다. 골 결정력이 아쉽웠지만, 박지성을 중심으로 이청용과 기성용 등이 이따금 펼쳐지는 화려한 패스웍은 가슴 시원한 묘기로 보였습니다. 차두리가 공격에 가담하면서 동시 수비수로서 활약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탱크이더군요. 물론 때론 수비 가담 속도가 늦어 상대 공격을 내어주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인도전도 마치고, 8강부턴 본격적으로 제 실력발휘해 우승의 고지로 향하길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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