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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이 썩었구나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2. 4.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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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켓 한입 깨물었는데

입 안에서 느낌이 이상야릇하다.

앞니가 힘없이 부러졌다

 

이런, 기둥이 썩었구나!

앞니 기둥이...

적잖이 충격이다.

"OO,없다!" 모습이다.

88해야 하는데!

 

잇몸이 내려앉은 지도 벌써 30년이나 됐다.

학위 취득한다며

밤새워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하고

목양 사역도 하느라.

"밤새우지 말란 말이야!"

명언이다.

 

대전 박정기치과에 들렀다.

원장님께서 보시더니

신경 치료하고

기둥을 다시 세워

한번에 해결하신다.

휴!

원장님께서는 30년 전에도 잇몸 관리 잘하라고 말씀하셨다.

 

딸래미 결혼 축하하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번역한 책 『재침례교도 이야기』를 선물했다.

처음에는 책이라는 말에 "어려운 책이죠!"라고 하시더니,

제목을 보시고 "아, 재침례교도..."라고 하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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