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생일 선물
아내를 맞아 한 가정을 이룬지 벌써 두 강산이 지나고 있다. 부부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생각하나,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두 해는 함께 등산 겸 야생화 출사 시간을 많이 가졌다. 아내는 탐사대장 역할을, 나는 사진을 담는 진사(?) 역할을 했다. 메모리에 가득한 사진을 함께 열어보며 야생화 공부 겸 사진공부를 했다. 그런데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부터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같은 취미생활을 고려했다. 여자축구를 권했다가...... 종목을 바꿔 이번에는 볼링을 제안했다. 아내는 장비 마련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게임비 지출에 대한 부담으로 역시 거절했다. 그런데 아내가 자기도 나처럼 훅(hook)으로 치고 싶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기회가 ..
[사는 이야기]
2010. 1. 4.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