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원(Supreme ONE)을 차지하다
슈프림 원(Supreme ONE)은 미국 Ebonite가 생산한 볼링공이다. 이 공과 맺은 인연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10여년 전, 입시학원강의하며 대학원 공부할 때 선생님들과 운동할 목적으로 지공해 이른바 마이볼(my ball)을 소유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한 동안 베란다 창고에 방치해 뒀더니 균열돼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볼링화도 고무 부분이 녹아내려 신을 수 없어 버렸다. 요즘 다시 볼링을 시작해 본다. 공도 없고 신발도 없다. '폼생폼사'라 했던가. 무슨 일이든지 적정 수준의 연장이나 도구가 없으면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점을 익히 알기에, 일단 신발과 아대를 먼저 구입했다. 공은 하우스볼로. 그러나 마이볼의 경험이 있기에 한 구 한 구 던질 때마다 "내 공을 던지고 싶다!"는 갈증은 타오른다...
[사진_스포츠]/볼링_Bowling Gallery
2009. 12. 11.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