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부 속리산 산행기
속리산을 다시 찾았다. 가을을 서둘러 맞는 기분으로. 지난 6월엔 법주사-문장대-신선대-경업대-법주사 산행이었는데, 천왕봉을 오르지 못해 아쉬웠고, 경업대에서 본 입석대도 가까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산행길을 택했다. 도담리(윗대목골)-천왕봉-입석대-신선대-입석대-천왕봉-도람리 원점회귀 도담리-천왕봉 구간은 시작은 평탄했으나 급경사면에 돌길과 자갈길이다. 오를 때는 별 무리 없이 올랐으나 내려 올 때는 쉽지 않았다. 산행의 매력은 능선 길 걷기라는 사실을 그리고 다가가 바라보기라는 사실을 즐긴 산행이었다. 무엇보다 부부가 하나가 돼 중년의 시간을 보낸는 즐거움이 컸다. 차량 문제로 원점회귀가 아쉬웠다. 그렇지 않았으면 종주했을텐 데. [블로거의 책 소개] 마가 내러티브 설교의 제자도
[사는 이야기]/산행(Mountain Tracking)
2015. 9. 25.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