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동행, 아내 생일선물
연초, 3박 4일 컨퍼런스 참석하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뭔가 허전하다. 아뿔싸! 아내 생일이 지난 것이다. 축하한다는 말 한 마디도 없이 참으로 미안한 일, 이를 어떻게 수습할까. 아내의 장보기를 도와주고 다른 매장으로 이동해 아내가 봐 둔 아식스(asics) 매장으로 향했다. 도심지에 살지만 아내는 산을 넘어 다니며 출퇴근한다. 비가 오는 날이나 눈이 내리는 날엔 신발이 문제다. 그래서 기본 방수까지 되는 트래킹화를 아내 생일선물로 택했다. 커플 컨셉을 살려 내 것도...... 커플 슈즈(couple shoes)를 마연했다.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겠지!) 삶의 평생 동반자인 아내와 행복하게 동행하는 걸음으로...... 부부는 발이 가볍고 행복하니 마음까지도 행복하다.
[사는 이야기]
2011. 1. 10.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