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둔산 단풍 절정
대둔산, 남한의 금강산으로 불릴만하다. 일찍 잠든 탓인지, 아니지 새벽출사를 잠정적으로 예약하고 잠든 탓에 눈을 뜨니 새벽 3:30이다. 아내도 잠에서 깨고 아들도 역시. 새벽출사 3인방이 결성됐다. 출발! 아내가 용암사로 갈 거냐고 묻자, 대둔산이라고 했다. 아들은 다섯 해 전, 곧 5살 때 눈길 산행을 기억하며 조잘거린다. 결혼해서 아들을 낳아 5살이 되면 대둔산 눈길 지옥훈련을 시키겠다는. 그리고 5배수 나이 대둔산 추억을 만들겠다는. 주말 새벽출사는 꼭 데려가 달라는. 태고사 가는 경사길을 운전해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진가들이 산행을 시작했다. 하늘을 쳐다보니 별들이 총총하며, 보름달이 환한 미소를 짓는다. 드디어 낙조대와 마천대를 잇는 능선이다. 아직 일출 시간은 1시간이나 남았다. ..
[사진_풍경]
2010. 10. 23.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