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느티나무, 오후 햇살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고개를 숙여 함께 대화할 상대가 없었을까. 꼬불꼬불 국도를 달리다 말고 오라 손짓 몸짓하는 나무에게로 다가가 한참을 이야기 했다. 나는 다리가 부실해 벌써 한 달 가량을 고통하는데 400년 세월에도 튼실한 5.4m 허리둘레..... 유연하며 자연스런 미로 가득한 몸매 라인은 한 걸음마저 내딛기 힘들어 신음하는 내게는 그저 부럼의 대상이다! >연세의원 치료 후, 사랑의교회 수양관으로 가던 길에.....
[사진_풍경]
2009. 9. 24.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