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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4. 1.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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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예쁜 쓰레기"
아내 생일날을 맞아 딸과 사위가 김천에서 오겠다고 오래 전부터 말했는데,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는데 폭설 경보대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늦은 밤에 카톡으로 딸에게 "내일 눈이 많이 내린다네. 날씨 좋을 때 만나기로 하자. 알았지 ^.**"라고 했다. 딸은 김천에도 눈이 예쁘게 내린다고 한다. "예쁘다고?"라고 반문했더니만, "예쁜 쓰레기"라고 한다. 반어법!
예쁜 쓰레기 덕에, 아내는 여유롭게 생일을 보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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