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스승의 날. 강의가 없는 요일이라 출근하지 않고 헤브론 월례모임에 참여하려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간다. 한 팀을 꾸려 20대 동호인으로 구성한 아카데미팀과 1시부터 네 쿼터 축구 경기한다.
아카데미 강사로 온 전 국가대표 이상윤 선수도 함께 뛴다. 내 경기 모습을 두고, 왼쪽 공격수로서 교과서 축구를 한다고 평가한다. 주력이 나쁘지 않으며 센터링도 좋다고! 팀 동료는 이기는 경기에 이바지했다고 격려한다.
젊은이들에게는 "축구 경기는 FIFA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다. 40~70대로 구성한 헤브론팀은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히 축구하니, 젊은 아카데미팀을 이길 수밖에 없다!"라고 지도한다.
헤브론 목사님은 박*호 목사님을 최우수선수로, 그리고 나를 우수선수로 지목하셨다. 그 덕에 나는 저녁 식사 다음에 카페에서 카드를 꺼냈다! 교과서 축구로 운동장에서, 카페에서도 섬긴다. 내 복이렷다!
다음 세대를 이을 축구문화선교사에게 내 기쁨을 나눈다. 그것도 주차장에서, 헤어지는 아쉬움으로.
방 (1) | 2024.01.03 |
---|---|
탈토강 (0) | 2023.12.11 |
빈자리에 기뻐라 (0) | 2023.06.24 |
함께 꿈으로 (0) | 2023.05.25 |
제자리로 (0) | 2023.05.15 |
하루에 세 가지 일을 (0) | 2023.05.14 |
결혼 32주년 기념일 (0) | 2023.04.13 |
기침에는 사랑을 (0) | 2023.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