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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단풍 산행

[사는 이야기]/산행(Mountain Tracking)

by 에이레네/김광모 2015. 10.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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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부부는 국립공원을 차례로 탐방하고 있다.

지난 10월 3일엔 강원도에 있는 오대산을 찾았다.

단풍 산행을 목적으로.

...

대전에서 밤 12시에 출발해

상원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새벽 4시 10여 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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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벽 시간에도 상원지구 입구 근무자는 입장료를 징수한다.

두 사람이라 1만 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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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적막한 비포장길을 10여 km를 달렸을까.

상원탐방지원센터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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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을 달래려고 잠시 눈을 붙였다.

2시간이면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에 올라

일출을 볼 것이라 생각해 4:30에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 거의 5시가 다 돼서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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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에서 사자암에 이르는 좌측 길은 공사판이다.

그리고 적멸보궁에 이르는 계단길엔 섬뜻한 낮은 가로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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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멸보궁을 지나서야 비로소 산행하는 기분이 든다.

일출 시간에 맞춰 비로봉에 오르기는 늦었다.

20여 분 지체가 아쉬움을 부른듯.

...

비로봉 정상 400m 전에 이르자,

단풍색을 일깨우며 붉은 해가 얼굴을 내밀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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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했던가.

산행할 때는 배고프기 전에 먹으라 해서 이른 아침을 먹으며

전화와 카카오톡으로 두 아이 깨워 하루를 시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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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충전하고 비로봉에 오르니 

하늘은 강한 바람 타고 달리는 구름에 거의 완전히 닫혔다.

...

인증 사진만 대충 남기고 능선 걷기를.

능선엔 이미 단풍이 지고 7-8부 능선에 핀 단풍은 조망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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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

상왕봉을 지나 북대삼거리에 이르러

원래 계획을 수정해 하산길을 택했다.

그런데 북대골 길은 산길이 아니라 이른바 작전도로였다.

아, 실망감이란!

...

원점회귀하니 오전 11:20.

오색차란한 단풍 구경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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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지구로 가 볼까,

계방산으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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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운전하다 아내의 말에 창 밖을 보니

단풍 소경이 시선을 휘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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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길 한 곳에서

제대로 단풍놀이를 *.^^

...

반전은 있기 마련이구나!

다음 산행지는 치악산으로.

[블로거의 책 소개] 마가 내러티브 설교의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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