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 세상 이야기

청아한 아침 소릴 듣고 싶었는데 둔탁한 소릴 들었다. 고운소리, 새로운 은방울 소리로 귀를 정화해야겠다. 

[사진_야생화] 2011. 5. 19. 09:39

작년, 재작년엔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무성하게..... 군락지로 다가와준 피나물 세상을 보며 봄의 선율을 느낀다.......

[사진_야생화] 2011. 5. 7. 14:48

 어젠 제가 우리 들꽃 대박을 맞았습니다. 앵초 군락지와 피나물 군락지...... 대박을 기념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부합니다. 단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남겨 주시고요. 둘째,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정에 대한 생각도 꼭 남겨 주세요. 셋째, 신청 댓글은 "비밀"로 해 주세요.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시는 분 중, 주관적 기준으로 엄선해 초대장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사는 이야기] 2011. 5. 6. 13:02

우리 부부는 야생화 출사를 즐겼다. 그래, 즐거움이자 기쁨이었다. 앵초가 우리 부부를 환한 미소로 반겨줘서 그것도 군락지로...... 작년과 재작년엔 이곳을 찾을 때마다 마음에 큰 부담이 있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서...... 그런데 올 해는 아주 달랐다. 군락지로, 생생한 꽃 잔치로 회복이다. 자연의 이런 모습을 보며 삶을 배운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삶에도 아름다운 날은 있으리! 요즘 내 생활에도 그랬으면 좋겠네!

[사는 이야기] 2011. 5. 6. 09:15

퇴근 길에 잡혔다. 갑자기 조우한 각시에게..... 귀찮다는 생각에 지나쳤다가 되돌아 가서 결국 만났다.

[사진_야생화] 2011. 5. 5. 10:37

벌써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이미지를 앞에 두고 시간의 흐름 앞에 휘청거리는 자아를 본다. 봄날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 사이로 다양한 삶의 자리가 펼쳐져 있다. 말없이, 아니 들리지 않는 소리로. 아하! _(봄날에 식장산에서)_ 

[사는 이야기] 2011. 5. 4. 10:23

 식장산 등산로를 따라 걷는 중에 만난 봄 꽃님이, 천남성이다. 자기 관리를 잘 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강한 봄빛이 들이쳐도 아, 자기관리......

[사진_야생화] 2011. 5. 2. 09:33

 대전 식장산의 매력을 안 지도 벌써 몇 해 째다. 봄 꽃님이가 있어서 더 매력적이다. 각시붓꽃을 찾았다. 한 두 개체가 산개돼 있으나 벌써 제 철을 지나 버렸나 보다. 하늘을 바라보는 각시, 바위 틈에 얼굴만 살짝 내미는 각시, 이미 시들어 버린 각시, 지난 밤 내린 봄비에 얼굴이 상한 각시...... . . . 내 각시는 산길에서 나를 잃고 기다렸다는.......

[사진_야생화] 2011. 4. 28.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