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닮아가는 아들과 함께
여전히 어린 아들이지만 자신의 의중을 분명히 밝힌다. "저, 아빠를 따라갈래요. 아빠가 다니는 학교만 빼고요!" 노는데는 열심히 따라다니겠지만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말로 들린다. (아빠처럼 신학공부는 하지 않겠다는......) 요즘 아들은 아빠를 무척 잘 따른다. 물론 노는 일에....... 주말이면 새벽에 일어나 조기축구회에 나가자고 보체는 정도이다.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은 "오늘도 나왔네!"로 반겨준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놀며 보내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아내는 공부나 성적에 초조해 하는 편이다. 내가 어린시절에 충분히 놀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일 게다. 요즘 한 광고 표현대로, 학부모가 되기보다 부모가 돼 주고 싶다. (사실대로 말하면, 현대판 학부모가 돼 줄 형편이 아니어서......
[사는 이야기]
2010. 6. 16. 09:15